2012년 4월 19일 목요일

[업/죄업은 없어지지않고 언젠가는 받는다는 것]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소멸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소멸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는 비유가 있습니다. 맹구(盲龜), 눈먼 거북. 우(遇), 만난다. 목(木), 나무 조각을. 눈먼 거북이가 나무 조각을 만나는 비유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맹구우목의 비유를 여러분이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마는, 여기 영산불교 현지궁 자재 만현의 법문은 다른 절, 다른 큰스님의 법문과 상당히 다릅니다.

그 스님들은 경전에 의거하고 있지요. 혹 견성한 분들도 있지요. 그렇지만 그 경전은 하나에서부터 백까지 다 옳은 기록은 아닙니다. 부처님 가신지 몇 백 년 후에 편집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흠점(흠결)이 있습니다. 또 견성을 했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여기 법문은 저 무아속 절대계에 계신 거룩하고 희유하신 우리 부처님 말씀을 직접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맹구우목(盲龜遇木)의 비유를 들어가면서 말씀을 드립니다.

  눈먼 거북이가 북극해(北極海)에서 출발을 합니다. 남극(南極)으로 간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물결 따라서 자기 생각 나는 대로 이리저리 가다가 가다가 몇 만겁 · 몇 천 억겁이 흘렀습니다. 눈먼 거북이가 남극해로 왔습니다. 그런데 나무 뿌리로 만든 멍에(소의 목에다 거는 멍에의 모양), 그 나무 뿌리를 금으로 도금 했어요. 그러니까 나무뿌리면서 도금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흘러도 썪지를 않아요.

어쨌든 그 금빛 나는 멍에가 어느 바다에서 출발했는지는 몰라도 그것이 바람에 이리저리 흘러 다닙니다. 눈먼 거북은 100년에 한 번씩 물위로 머리를 내밀고서 세상 구경을 합니다.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요. 또 100년 있다가 세상구경을 나오는 그런 눈먼 거북이랍니다.

그 놈이 또 세상구경을 하려고 머리를 내미는데 떠다니는 그 멍에의 한 가운데를 정확히 뚫었다 그거요. 이것 참 희유하지요. 이것을 맹구우목(盲龜遇木)의 비유라 합니다. 이런 걸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얼마나 어려운 확률인지. 몇 백 천만년이 아니라 겁이 흘러도 아마 그럴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비유이야기이기 때문에 어쨌든 사람 몸 받기가 이렇게 어렵다 그거요.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사람 몸을 다 받았거든요.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다행스럽다는 말을 누구나 다 할 수는 없어요. 사람 몸을 받되 건강해야 되요. 가령 눈 봉사로 태어났다든지, 살다가 전생의 지중한 업으로 뇌성마비와 같은 무서운 병을 얻어서 백치가 되었다든지 이러면 안 되지요. 그러니까 오관이 아무 흠 없이 건실하게(건강하게) 몸을 받아 와야 돼. 사람으로 오더라도 그렇게 건강한 몸을 받아 와야 돼. 이것이 또 문제요(어려워).

그다음 부처님의 법을 만나야 돼. 그저 사람으로 나와 가지고 부처님의 법을 만나지 못하면 그것은 가치가 없어. 부처님의 법을 만나야 돼. 왜냐하면 다음시간에 이야기 됩니다.

부처님 법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다르마' 라고 해. 부처님 법을 꼭 만나야 돼. 진리의 말씀이니까. 이 진리의 말씀인 부처님 법을 꼭 만나야 되는 것이어. 그래야 되는데 부처님 법 만나기가 대단히 어려워. 이걸 '백천만겁난조우' 라고 그래. 사람 몸을 받았어도 부처님 법을 만나기가 '백천만겁난조우' 라고 그래.

  부처님 법 중에서도 정법 만나기는 또 어려워. 다 정법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아. 여러분은 판별 능력이 있어야 돼. 또 그중에서도 어려운 것은 붓다회상(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돼. 부처님 회상을 만나야 여러분은 살 수가 있어. 왜? 내가 이제 알고 보니까(깨닫고 보니까) '오직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만이 중생의 그 지중한 죄업을 소멸 할 수가 있더라' 고요. 이게 문제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을 만나야 돼.

  여러분! 업장을 소멸해 주시는 부처님 기도 입재를 했는데, 우리는 이 동안에 정말 착하게 살아야 돼. 언제나 착하게 살아야 되지마는 지금까지 살아온 그 방식(행태)을 냉정하게 반성해 봐야 돼. 큰스님 말씀하고 이렇게 비춰봐야 돼. 그래서 아니다 싶으면 그 점은 고쳐야 돼. 그리고 수행하는 방법도 아니다 싶으면 고쳐야 돼. 큰스님은 수행의 방법이 칭명염불입니다.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석가모니불)을 봉창하는 공부입니다. 이 칭명염불처럼 좋은 수행법은 없어. 그래서 지금 이걸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검토하고, 그래서 부처님께서 '저 아이 참 됐다' 싶을 정도로 생각 · 말 · 행동을 그렇게 다듬어 가야 돼. 그래야 됩니다. 그래야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셔. 아무도 업장을 씻어 주는 사람은 없어. 아무리 수행을 하고, 아무리 단식을 하고, 밤잠을 안자고 장좌불와를 하고, 여러 가지 수행법을 가지고 수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전생에(그 과거 생에)지은 지중한 죄업장 소멸은 안 돼. 절대로 안 돼.

  지난 시간에 '이점에 대해서 이해를 해 주십시오' 하는 의도로 여러분한테 몇 가지 실례를 들어주었습니다. 그 많은 실례가 있는데 한 가지 들려 드리지요.

실례
  어떤 참한 여자가 대학을 나오고 처녀로서 불문(佛門)에 들어왔단 말이어요. 불문에 들어와서 비구니가 되었어. 이삼십년이 되었어. 공부를 잘 했어. 잘 했는데 그 사람에게는 빙의된 영가가 세 사람이나 있었어. 원결영가도 있고...등등 빙의 된 영가가 세 사람이나 있었어. 여기 현지사에 와서 비로소 그 빙의된 영가들을 뗄 수 있었어. 그 사이에 '내가 부처다' 하는 사람(그런 회상)에게 가서 수행도 했었어.

그런데 빙의된 영가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 와서 빙의된 영가가 떨어졌어요. 부처님 공양을 몇 번을 올렸는데 부처님께서 그 비구니의 심성이 곱고, 전생에 닦음도 있고, 그런 공덕이 있는 비구니였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당신의 석장으로 머리에다 대고 그 위신력을 발휘하니까(이것은 밀장이기 때문에 자세히 이야기는 못해드리는데) 입에서 한없이 독사들이 나와. 정말 희유하고 불가사의하지요. 한없이 한없이 독사들이 나오는데 그 독사의 알(알집, 독사 보)까지도 빼내주었어. 이어서 독사 보를 끊어 주고, 축생보 · 아귀보까지 끊어 주셨어. 이것은 그 어떤 사람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성자도 할 수가 없는 거요.

붓다들도 못합니다. 붓다의 붓다이신 우리 부처님만이 하신다고요. 우리 현지사 부처님 회상을 만나지 못했으면 다음생에 독사로 나와. 내가 볼 때는 독사가 되어 수 겁을 살아야 돼. 적어도 10겁~20겁 정도는 독사 몸을 받아 나오게 되어 있어. 그 보를 분명히 끊어 주셨어요. 그리고 독사 몸을 다 받게 되면 12띠를 넘어가게 되는 거요.

그런데 축생 보까지 끊어 주셨어. 나아가서 아귀보까지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그 비구니는 아직 지옥의 보는 단절이 안 되었습니다. 이러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죄송스러운 감이 있는데, 저 도가에서 말하는 상제(옥황상제)라고 들었지요? 옥황상제라는 분. 그 분이 대단히 거룩한 분입니다. 거룩하고 훌륭한 분이어. 그런데 그 상제 쪽하고 우리 불교 쪽이 가깝습니다. 이 말도 중요한 말입니다. 가깝습니다.

그래서 상제도 우리 법회에 가끔 오십니다. 오시는데 그 상제의 아드님이 일본에 있다는 말을 내 책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에서 들어 봤지요. 그 상제 쪽 하늘에서 꽃 시중하다가 용서 받을 수 없는 법도를 어겼기 때문에 인간세상으로 나와 천년 동안 인간살이를 하는 분이 지금 있어요. 그 여자 분이 마지막 인간살이를 하고 이제 올라 갈 시간입니다.

그 여자 분은 천년을 사람 몸 받아서 나고 죽고 하는 동안에 많은 업을 지었어. 그래서 그 업을 닦지 못하면(소멸하지 못하면) 상제가 계신 그 깨끗한 나라로 올라 갈 수가 없어. 이러한 시점에서 상제가 우리 부처님하테 오셔서 그 여자의 업장소멸을 해 달라고 공손히 청합니다. 그 세계도 공것(공짜)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 주면 반드시 보답을 합니다.

그 여자 분은 우리하고 대단히 인연이 깊은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청해서 부처님께서 업장소멸을 가끔 많이 해 주십니다. 그 여자 분은 얼마 있지 않아서 죽으면 그 상제 하늘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러한 사실을 여러분한테 털어 놓는 거예요.

  이건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 것인데 우리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소멸해 준다 그 말이어요. 아무도 해 줄 수 없다. 자기의 업장, 자기가 기왕에 지은 업은 도저히 어떻게 면할 수 없는 거예요. 불교에서는 이것을 정업불면(定業不免)이라고 합니다. 이건 맞습니다.

정업불면이오. 업이 정해져 버리면 이건 면할 수 없는 거예요. 다만 부처님의 거룩하신(위대하신) 가피 아니면 안 됩니다.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또 밀장을 조금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이해를 하기가 쉽겠는데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걸 그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지 다음 생에 사람 몸 받아 와야 되고, 금생에 도(성과)를 이루지 못하면 원을 세워서 사람 몸을 받아 오되, 건강하게, 정법을 꼭 만나야 되고, 가능하다면 부처님 회상을 꼭 만나면 아까 우리 비구니 스님한테 그렇게 업장을 소멸해 주는 그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음 생까지 미루지 않기를 바랍니다. 금생에 여러분들은 열심히 스님 말씀 잘 듣고 살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옥 · 아귀 · 축생으로 떨어질 그 업보를 단절 받아야 됩니다. 아마 지옥 · 아귀 · 축생 그 업보를 단절하려면 어떤 사람은 수십 겁 중죄를 소멸해야 될 거예요. 어떤 사람은 수백 겁이 필요한 분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업이 지중해 가지고(지중한 업장 때문에) 수천 겁의 그 지중한 죄 업장을 소멸해야 지옥 · 아귀 · 축생을 벗어 날 사람이 있더라고요.

여러분! 작년에 업장소멸 기도를 했지요?  그 때 여러분 개개인이 몇 겁 · 몇 십겁 · 몇 생의 죄 업장이 소멸 되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네. 몇 백겁 안 해줍니다. 해 줄 수 없습니다. 몇 십겁도 어렵습니다.

우리 현지사 스님들, 들어 온지 2~3년 정도의 우리 스님들, 참하게 살고 정말 착하게 수행인으로서 한 점 오점(汚點) 없이 깨끗이 공부 잘하면서 일도 하고 보살행 하는 스님들, 10겁 100겁도 소멸해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스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꼭 귀담아서 이런 업장소멸 기도는 여기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부처님 회상인 현지사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모든 부처님들께서 현신하고, 또 우리 석가모니부처님을 위시해서 몇몇 큰 부처님들이 상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여기는 특별히 업장소멸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물론 불사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간절하게 발원을 한 것입니다. '또 한 번 업장소멸 기도의 기회를 주십시오' 하고 발원을 해서 승낙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 입재 해주신 여러분은 행운아이지요. 행운입니다. 우리는 업을 안 지어야 됩니다. 업을 안 지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업을 짓느냐? 살펴보면 탐 · 진 · 치 때문에 그럽니다. 탐 · 진 · 치 삼독, 오욕 때문에 업을 짓습니다. 탐 · 진 · 치 때문에 업을 짓는데 그리해서 부모에게 불효하고, 어리석어서 진리(다르마)를 비방하고, 지옥 갈 오역죄의 업을 짓고, 아귀 · 축생에 떨어질 그런 10악업을 짓는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꼭 탐 · 진 · 치의 뿌리를 뽑아야 되는데, 이것도 여러분의 힘으로는 안 돼요. 탐 · 진 · 치의 뿌리를 못 뽑아요. 탐 · 진 · 치의 뿌리는 '나(我)' 입니다. '나' 라고 하는, 내 생각 하는 것, 나를 생각하는 그 생각, 나한테 집착하는 그 마음, 이놈이 탐 · 진 · 치의 뿌리입니다. 어리석음, 그러니까 <<금강경>> 에서 나를 버려라(비우라), 집착을 놓아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 어렵습니다. 그 수행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부처님 가피 아니면 이것도 안 됩니다. 이 뿌리를 뽑을 수가 없습니다.

출처/법문집3권중-2008.3.15.토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춘천 법문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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