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0일 일요일

천도재/소참법문중 발췌

천도재

여러분, 나는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 스님들 말고 조계종이나 여러 스님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저 사람들이 지옥 아귀 축생에 안 떨어지고 결국 공부를 해서 윤회를 벗어나려면 나아가서 보살이 되어서 왕생극락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줄 압니까? 아는 사람? 200번을 법문 들어도 모르시나?

여러분,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 있지요? 그렇지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은혜를 입었지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빚을 졌지요?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귀한 사람 몸 받고 정법문중 만났을 때 이것을 해결해야 되는 거예요. 다른 종파에서는 없어요. 안 되어요. 될 수가 없어요. 여기는 그런 길이 있어요. 그러니까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죄업, 이것을 닦지 않으면 짐승도 되고 지옥에 가는 거예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은혜를 갚아야 되요. 전생의 부모님 은혜, 금생의 부모님 은혜는 물론이고, 전생 그 전생 그 전생 그 전생의 부모님의 은혜를 갚아야 되고, 어쩌다 어쩌다 돈을 빌려가지고 갚지 못하기도 하고 사기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본의 아니게 또는 고의로 말입니다. 이런 빚이 있어요 여러분. 이 빚이 있는 한 윤회하는 거예요. 짐승이 되고요. 그러니까 이것이 문제예요. 이것이 문제인데 우리 현지사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안이 있습니다. 천도재입니다. 이 세상에 없는 천도재(薦度齋)예요.

자, 부모 조상을 포함한 80명~100명의 영가(靈駕)들, 어제 어떤 사람은 114명도 했더구먼. 내 아버지 직계, 어머니로 해서 저쪽 외갓집 직계, 부인 아버지 직계, 부인 어머니 직계 등 네 집안으로 해서 하잖아요? 그래서 한 50명, 70명, 80명 된단 말이에요. 거기에다가 부처님께서 이 복위자의 집안이 잘 되려면 윗대 그리고 방계의 복위자가 모르는, 그러면서도 인연 있는 조상들, 아직 명부에 들지 못한 조상들을 한 30명 넣어주잖아요. 그렇지요? 그래서 100명이 되고 114명이 되고 이러거든요.

 이 사람들을 보면 누구냐? 복위자와 전생의 어머니도 있고 마누라도 있고 아들딸도 있고 친구도 있고 빚쟁이도 있고... 다 있단 말이에요. 이 사람들한테 잘 해줘버려야 돼. 이 사람들을 그냥 놔두면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로 떨어질 것을 하늘로 올려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5하늘 정도 되어도 이 지구상, 우리 인간세상 500년 정도 될 거예요. 3하늘은 3000년 정도 됩니다. 그~대통령이 문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 천국으로 올려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옥에 그냥 놔두면 몇 십 년 몇 백 년 몇 천 년 살 것을... 지옥 벌을 받는 것을 보면 도저히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모골이 송연하다고 하지요? 간이 떨린다고 하지요? 그런 지옥에서 건져줄 수 있는 방법은 부처님의 위신력이라야 되요. 부처님의 가피력이라야 돼. 그래서 조상님들을 하늘로 올려준다고 하면 그 효도가, 효심이, 효행이, 공덕이 얼마나 큰 줄 압니까? 전생의 빚도 다 갚고도 남아. 은혜를 갚고도 남는 거예요. 안 그럽니까? 그래서 이것입니다. 바로 이것이에요.

우리 현지사 천도재, 말이 천도재이지 역사에도 없는 천도재이고 이 세상에는 없는 천도재예요 여러분. 그것은 돈으로 환가(換價)할 수가 없어요. 돈으로 계산이 안 됩니다. 돈으로 계산이 되지 않는 천도재예요. 그런데 현지사 천도재를 비방합니다. ‘아이구! 많이 받고 어쩌고 저쩌고...’ 초창기에는 아주 그냥 비방을 했습니다. 그걸 아시고.

그래서 이 스님들한테 내가 조계종이나 다른 스님들, 저기 외국의 다른 나라 스님들한테 정말로 간절히 말하고 싶은 것은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빚을 갚아라. 은혜를 갚아라’ 그거라. 그리고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탐진치 삼독심으로 해서 죄를 짓잖아요? 이 죄업을 닦아야 되는데 2부의 감사공양 때 부처님께서 닦아 주시잖아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우리 집 천도재는 감사공양 때에 부처님이 직접, 아니면 지장보살님이 오셔서 앉아서 1:1로 업장을 씻어 주신다고. 이건 정말로 천금보다도 더 값어치 있는 큰 축복입니다. 이것을 부처님으로부터 한 번 그 은혜를 받았느냐 네 번 받았느냐 열 번 받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생이 결정 되어요. 다음 생에 얼마만큼 축복이 가는가?
 
‘다음 생에 붓다회상 만나리...’ 하는 사람 있지요 여러분? ‘금생에는 내가 출가를 못했지만 대음 생에는 붓다 회상 만나 출가해서 윤회를 벗어나고 극락왕생 하는 보살이 되리...’ 하고 다음 생에 붓다회상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지요? 그러려면 이러한 부처님으로부터의 은혜를 받아야 됩니다. 아셨습니까? 이건 정말 큰 축복이올시다.

부처님이 1:1로 해서 그 사람의 업장을 씻어준다는 이것은 백천만생을 가도 만날 수 없는 거예요 여러분. 그래서 나는 다른 스님들한테 그것을 권하고 싶어. 저 애들은 워낙 세뇌가 되어서 우리 영산불교 자랑을 하면 안 통합니다. 설득시키려면 몇 시간 며칠을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어려우니까 그저 내 옛날 도반을 위주로 말하고 싶습니다.

조계종에 아주 큰스님들이 있어요. 그분들한테 말하고 싶은데 안 듣는단 말이에요. 내 말을 안 들어 줄 것 같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 책에도 아주 안타깝다는 말을 해놨을 거예요. 그 사람들이 와서 꼭 자기를 낳아 길러준 부모님, 그 할아버지 할머니, 3대조, 4대조, 그리고 방계(傍系), 또 많은 전생의 부모, 빚진 사람, 은혜 입은 사람... 은혜를 갚고 빚을 갚고 죄업을 씻고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려면 ‘너! 우리 현지사로 와서 천도재를 해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거 안 된다고요. 말하기가 곤란해요. 또 지금 애들이 오지도 않아. 애들이 오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아. 안 하더라고.

자, 그래서 스님들한테 이렇게 권하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부모 조상을 위해서 천도해줘라 그거야. 다 악도로 갔다는 말이 맞으니까. 지금까지의 불교 갖고는 구제 못합니다. 지금까지의 불교 갖고는 안 되어요. 성직자도 모두 삼악도로 가는데 안 되는 거예요. 여기에 와야지요.

다른 곳에서는 안 되어요. 절 대 안 되어요. 그런 가르침 갖고는 안 된다고. 우주적인 구원력을 지니고 있는 부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데 됩니까? 그래서 지금까지의 스님들이 죽으면 큰스님이고 작은 스님이고 거의 절대다수가 지옥을 가 있다 그 말이어요. 또 그 스님들을 믿고 따르고 한평생 신행생활을 했던 신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우리는 어떠하냐? 여러분들은? 법문할 때마다 부처님이 많이 씻어주시지. 재일 때도 씻어주시지. 오늘도 우리 태사부님은 여기에 오시지 않았잖아요. 위에서 여러분의 업장 씻어주시려고 안 내려 온다고. 여기에 오면 악취가 나니까. 이해할려나 모르겠네.

그래서 저기 다른 나라 스님들이나 우리나라 조계종스님들한테 말하고 싶어. 너희들 다음 생을 생각해라. 다음 생 있어. 다음 생 좋게 몸을 받거나 죽어서 좋은 데 가려면 빚이 없어야 돼. 은혜를 갚아야 돼.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 씻어야 돼. 그렇지 않으면 삼악도 가는 거예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모 조상님을 천도해줘라 그거라. 현지사 오지 않아도 돼. 너! 자신 있다면 해봐.

그 대신 죽을 때까지 해야 될 거예요. 죽을 때까지 해도 여기의 1/10도 안 될 거야. 어떻게 1/10 가요? 안 되어요. 중국의 연지대사가 그랬잖아요. 염불을 권하고 주장하는 중국의 유명한 연지대사가 있었잖아요. 그분이 꼭 맞는 말을 잘 했더라고. ‘스님들은 죽을 때까지 악도에 떨어진 부모 조상을 위해서 천도를 해줘야 된다.’ 자, 그런데 지금 다비문 갖고 천도를 한다? 100번을 해도 안 되지. 안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되느냐?《지장보살본원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때 마음이 마슬을 가지 않아야 돼. 그 정도로 큰스님이 되어야 된다고. 그런 스님이 집전을 해야 된다고. 그런 스님이 되어가지고 자기 부모 조상을 천도해야 된다고. 그래도 효과가 우리 집 천도재의 1/2도 안 됩니다. 안 되지요. 1/3도 안 되지요. 아셨습니까?
 
그리고 전번에 불교대학 졸업식 때 내가 특강을 했는데 그때 내가 이런 말을 했지. 지금 외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큰스님들이 있잖아요. 티베트 하면 어느 큰스님 있지요? 또 베트남 하면 어떤 큰스님 있지요? 중국 대만하면 어느 큰스님 있지요? 내가 볼 때에는 큰스님 아니어요. 이건 내 말이 아닙니다. 내 말이 아니어요. 왜냐?
그들은 한평생 이웃을 위해, 중생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그거야. 이것을 봅니다. 한평생 들어앉아서 ‘이뭐꼬?’ 만 찾는 사람. ‘뭐꼬’만 찾는 사람. 참선(參禪) 아시죠?

자기들은 제일이라고 하지만 아니거든. 그리고 해제가 되면, 해제(解制-안거를 마침) 아시죠? 해제가 되면 그냥 뭐 고기도 먹고 뭣도 먹고 또 뭣도 하고 그런단 말이어요. 이거 큰일나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승려생활하면 뭣합니까? 뭣합니까? 자기를 낳아준 부모 조상을 생각지도 않아요. 자기가 중이 되었으니까 9족이 생천(生天-하늘에 태어남) 한다는 말을 한다고. 그 말 압니까?

자기가 중이 되었으니까 자기를 낳아준 부모를 위시해서 9족이 생천 한다네! 이것은 대풍도 아니고 말도 아니어. 보살과 정도로 이루었다면 되지. 보살과를 이루었다면 부모가 하늘을 가지요. 그런데 자기 자신이 무간지옥 갈 짓을 하는 데요? 사마외도를 공부하는데요? 오늘 정말 스님이 할 말을 하네요. 이웃을 위해서 중생을 위해서 뭐 했나 그거라. 뭐 했나 그거예요.

자꾸 오래 살려고? 500살 1,000살 살려고? 의식전이(意識轉移)라고 있어요. 그 방법만 익혔고. 또 다음에 사람 몸 받으려고 그런 환생하는 법만 익히고. 이것은 오히려 우주질서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이것은 우주질서에 반(反)하는 아주 무서운 업이라고요.

도대체 산중에 앉아서 그 법만 익혀가지고 중생을 위해서 뭐 해 놓은 것이 있느냐 그거라. 뭘 했냐 그거예요. 부처님 말씀이어요. 아무리 정토에서 오고 보살이라고 하더라도 열시왕이 논죄한다 그거라. 논죄한다는 말은 지옥 간다 그 말이어. 무간지옥을 갈 수 있다 그 말이어.

부처님 이후 많은 불교 종파가 생겼지만 들여다보면 그 깊이도 깊지 않고 부처님 계심을 몰랐고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죄업장을 씻을 생각도 못하고 업장도 무엇인지 모르고 다라니만 며칠하면 다 된 줄 알고, 저기 도처에 가서 다라니를 하고 기도만 하면 업장이 다 소멸된 줄 아네? 그렇게 안 되는 거예요. 어떤 업장은 자력으로 100생 1,000생을 닦아도 업장소멸을 못하는 업장이 있어요.

철판으로 영혼체가 둘러싸인 그런 업장은 백생 천생을 자력 수행해도 안 되어요. 부처님의 우주적인 위신력으로 무량광 빛으로 잘라 삼매화에 던져서 재로 만들지 않는 한 이것은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어떤 스님의 업장을 씻어주실 때 소멸해 주실 때 “요놈이 천만생을 닦아도 네 힘으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하시거든. 그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스님들이 그것을 몰라. 그리고 탐진치 번뇌로 해서 업을 짓잖아요. 그러니까 탐진치 번뇌의 뿌리를 뽑아야 되는 거예요.

탐진치 번뇌의 뿌리가 자력으로 어떻게 뽑아 집니까? 부처님의 가피로해서 뽑아진다고요. 탐욕(貪慾)의 뿌리, 진심(瞋心)의 뿌리, 모든 번뇌의 뿌리가 있어요. 부처님께서 그것을 뽑아줘야 된다고. 업장도 닦아주고 소멸해야 지옥을 안 가잖아요. 업장을 벗어버리니까 말입니다.

안 하면 과보를 다 받는다고. 자기가 한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라고. 단 하루라도 염불한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성심을 다해서 부처님께 공양한 적이 없고, 중생을 위해서 유익한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자, 이런 사람이 이런 스님이 좋은데 가겠습니까? 이것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안 되는 거예요. 내가 이런 말을 tv에 나가서 못하지요. 우리 식구들한테는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철기둥 되어야 돼. 철기둥 되어야 돼. 이것이 사는 길이어. 방금 말한 것이 사는 길이어. 여러분 염불하더라도 속으로 하지 말라고. 집에서 깨끗이 치워놓고 반가부좌 딱하고 합장 딱하고 부처님 부르십시오. 알지요? 석가모니불을 낭낭하게 힘주어서 하시라고. 느릿느릿하게 하지 말고 빠릿빠릿하게 힘을 줘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이렇게 해야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이 한~없이 즐거워하고 천마외도가 그 기(氣)에 도망가는 거예요. 그런 염불을 해야 돼.

그리고 가능한 한 착한 사람이 되어야 돼. 그 말은 무슨 말이냐?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계십선(五戒十善)을 지키라 그거요. 지금 오계를 지키는 스님이 드물어. 오계 지키는 스님이 드물어. 알지요?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술. 이 다섯 가지, 이것이 오계야. 이 오계를 지키는 스님이 없어. 특히 스님은 음행(淫行)이 아주 무서워. 너무너무도 무서워. 지금 계행이 문란해지다 보니 이 음행을 스님들이 가벼이 보고 있어. 이 오계를 지키는 스님이 없다고. 오계를 지켜야 하늘을 가는 거예요.

오계 지키지 못하면 삼악도(三惡道-지옥, 아귀, 축생) 가는 거예요. 이것은 아주 우주 이치예요. 그런데 이것을 몰라서 그러는지 못 지켜. 정말 드뭅니다. 지금 조계종에 스님들이 12,000명이라고 해요. 내가 있을 때에도 그랬어요. 진짜 드물어요. 내가 본부에 있었으니까 알지요. 다 알지요. 본사 주지나 부장들 최고 지도자들... 속속들이 말을 못하겠네. 위로 오를수록 없어요.

내가 이제 보니까, 하!~부처님 앞에서 서원해놓고 오계를 못 지키니 이거 어쩌나! 그래서 내가 한 10년 전에 도올 김용옥이를 때리면서 부산 대한불교신문에 크게 쓸 때 ‘청정수 한 바가지에 똥 한 방울 뚝 떨어졌으면 그 물 먹겠느냐? 스님들아! 각성해라’ 그랬지.

여러분, 청정수 한 바가지에 똥 한 방울 딱 떨어뜨렸으면 그 물 먹겠습니까? 못 먹는 거예요. 스님들은 반드시 청정해야 되는 거예요. 청정하지 못하면 스님이 아닌 거예요. 부처님은 그것을 아주 무섭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부처님께서 “조계종 중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 중들이 죽으면 내가 친히 친국하리라” 그래요. 그 후로 내가 보니까 정말로 거의 지옥 가더라고. 오계 지킨 사람이 정말 드물어.

그러니까 여러분! 불교tv나 불교신문에 나와 가지고 자기가 무슨《금강경》을 해석한다고 하고 막~법문을 하는데, 정말 웃기지. 오계도 지키지 못하면서. 여러분! 오늘 내가 그냥 할 말을 조금 합니다.

그래서 팔정도 칭명염불을 해야 되는 거예요. 이게 정법이어요. 염불이 정법인 거예요. 삼계의 붓다님들이 입을 모아서 염불이 정법이라고 그래요 여러분. 수행법도 많아요. 그 중에서도 정법이 염불이어요.

그런데 염불하면 외도라고 하네. 이런 세상이 되어버렸거든. 계율 잘 지키고 염불하는 것이 외도입니까? 이것이 정~말로 사는 길이어. 이게 인과법이어요. 이게 인과법에 맞는 말이어요. 여러분은요, 한 번 네 번 열 번씩 모두 부처님이 1:1로 업장을 씻어준 분들이어요.

 대부분 안 그렇습니까? 70억 인구 중에서 여러분 아마 한 1,000명 될까? 조상님을 위해서 그런 효를 하니까 그런 특혜를 받은 거예요. 여러분은 대통령하고 비교 안 되어요. 원하면 다음생에 대통령 되어요.

여러분《지장경》을 읽어봐요. 부러워하지 말라고. 저 사람들 부러워하지 마. 착한 사람 되어가지고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열심히 칭명염불 해. 아셨지요?

그래서 이 정법문중에서는 최고의 가치를 윤회를 벗어나는 데에 둡니다. 여러분이 윤회를 벗어나는 데에 최고의 삶의 가치를 둔다고. 여러분! 윤회 벗어나야 되요. 윤회 하면 안 돼. 윤회 하면 안 돼. 그것도 하늘하고 사람만 윤회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해요. 지옥을 반드시 거친다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지옥, 축생만 윤회하다가 어쩌다가 사람으로 온다고. 이렇게 악도로만 윤회한다고. 이렇게 살면 되겠습니까 여러분? 안 되지요. 안 되지요 여러분. 정법문중 만나야 되요. 붓다회상 만나야 되요. 그래야 삼악도 벗어나요. 삼악도 벗어나요.

 여러분이 과거에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좋아요. 우리한테 귀의한 때로부터 귀의한 날부터 착하게 살려고 해야 되요. 오계 지키려고 하고, 그러면서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소멸 하려고 하고, 그걸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또 부처님께 공양도 올리고, 초파일 연등도 달고, 염불도 열심히 하시고. 그러면 부처님께서 많~이 씻어주신다고, 많~이도 씻어주신다고. 과거생에 여러분이 지었던 모든 업장이 떨어져 간다고. 양파껍질 하나 벗기고 오늘도 하나 벗기고... 그렇게 해나가라고. 다 벗기면 결국 어떻게 됩니까? 없어져버리지요. 아무것도 없어지지. 허공과 같지. 공(空)이지. 그게 아라한이어. 거기가 아라한이어.

여러분 모두 부처님 문중으로 들어오심을 스님은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또 칭찬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이나 우리 절에 오지 않으신 분, 여러분! 가정입니다. 만약 원효스님이 계신 절을 택하겠습니까? 땡추가 사는 절을 다니겠습니까? 비유를 합니다. 비유를 하는 거예요. 우리는 지혜로워야 되요. 업을 짓다가 보면 아주 미(迷)해져요. 아둔해져요. 지혜가 없이 되어버린다고요. 그건 업을 지어가면 그래요. 이제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서 염불을 하고 계율 지키고 법문 듣고 좋은 일하고 하다가 보면 자꾸 양파껍질 벗겨지듯이 벗겨져 가면 점점 지혜가 드러나고 그러는 거예요.



 출처/현지궁 현지사  (2012.12.20.목) 자재 만현 큰스님 고성 소참법문중 발췌

2013년 2월 5일 화요일

[현지사 천도재]천도재 문제


천도재 문제 


인터넷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거리가 되었던 분야가 바로 천도재였다.  이것은 사실 일의 수순이 뒤바뀐 것이다.  일을 추진하는 데는 그 선후가 있다.  진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
면 큰스님 정신세계를 갖고 따져 물었어야 한다.  만약 불과를 중득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행위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바로 금기사항에 들어간다.  그 업보는 너무도 지중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가릴 수가 없었다면 왜 그렇게 되는 지에 대하여 좀 더 세부적인 점검을 했어야 옮았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러한 수순의 절차를 무시한 채 마치 모든 것을 검증한 것처럼 몰아세웠다.  지금도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그렇게 많은 불교 지식으로 자신의 의식
속에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비추어 보았다면 분명 투영된 뭔가를 발견하였을 터인데도 그런 언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필자하고 불교TV 게시판에서 논쟁을 벌였던 분들은 필자보다 훨씬 많은 불가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인연의 소치인지는 모른다.

비용의 많고 적음을 입에 담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일 뿐이다.  비용은 정성의 범주이기 때문이다.  마음 그릇을 갖고 어디에다 판을 벌려 시비를 일삼는 것은 그 시비 자체를 유희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다 못해 조그만 물건을 사는 데도 그값을 지불해야 한다.

업이란 다른 말로 바꾸면 결국은 빛에 불과한 것이다 얽히고 설킨 것 자체가 빚이 아니었다면 바로 공하였을 것이다. 수 없는 과거 생을 스치고 지나갈 적에 그냥 무아였다면, 이생에서도 얽힌 것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였기 때문에 본래 면목을 찾고자 할 적에 그 장애가 나타나 대가를 지불해 달라는 것이다.  비용의 문제는 좀 더 깊이 본론에서 다루어질 것이다.  가장 무서운 빚은 그 가운데서도 바로 빙의이다.

지난 봄 춘천 법석에서 큰스님께서 "그 당사자와 얽힌 영가를 불러와야 하는데 허공에 떠있는 영가들은 어딘가로 숨어 버리면 지장보살님의 능력으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부처님
의 능력만이 그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툭 튀어나오는 순간 성중들이 잡아옵니다. "라고 하신 것을 필자가 들었다.

바로 이런 문제 때문에 천도재를 지낼 수 있는 자격이 문제되는 것이다.  영가를 수색하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지난 해 불교TV 법문 때 큰스님께서 "불과를 증득한 큰스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사찰에서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사기행위입니다."라고 준엄하게 법장을 내리치셨다.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이 두 대목과 신통제일의 목련존자가 무간지옥에 빠져있는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결국은 부처님 신통으로 천도 된 일을 묶어서 생각해 보면, 천도라는 것은 본래부
터 붓다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다.

큰스님께서 "불과를 증득한 큰스님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  이 말을 쉽게 바꾸어 말하면 "부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것이다.  필자가 현
지사의 천도재를 살펴본 바로는 영산 시절의 목련존자 어머니 천도와 그  절차나 의식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이 천도재 문제는 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던 부분이므로 본론에서 필자의 생각
을 나름대로 정리하려고 한다.

자재 만현 큰스님을 탐구함에 있어 큰스님께서 제창한 칭명염불의 실천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천도재에 있다.  이것을 단순하게 기존의 재의식의 하나로만 바라볼 경우 현지사
의 칭명염불의 수준 또한 기존의 염불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필자가 고찰한 바로는 현지사의 수행 과정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렇게 결론에 이르게 된 동기는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감을 잡았고, 불교TV를 비롯한 여타의 자리에서 설하신 테이프 등을 통해서 그렇게 결론을 맺어도 큰
무리는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그동안 간화선이나 염불등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수행을 일삼은 체험자들의 입담을 통해서 마무리하였지만, 다시 한 번 사실 확인을 위하여 큰스님
을 친견하는 자리에서 "불교사상을 연구해 보면 부처님께서 그렇게 강조하신 것인데....." 라는 말씀을 듣고 더 이상 재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천도재와 효의 함수관계는 누구라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에 불가와 유가가 개입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전혀 없다.  이미 천도재에 대해서는 송대나 조선시대에 유생을 자처하는 자들일지라도 다수가 공유하였던 것이므로 굳이 사족을 붙여 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실 '효'라는 것은 동양의 고유한 사상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로서 자리매김 되어 온 보편적인 가치관일 뿐이다.  중국 유가에서 효를 거론하며 마치 유가의 고유한 사상의 근저인 것처럼 포장해서 도가나 불가 등을 싸잡아 공격한 것은 분명 억지이다.

가치관이란 것은 어떤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 또는 시대 상황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고정된 어떤 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이미 합리성의 폭을
상실한 것이므로 보편적인 가치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유가에서 인을 구하는 문제나 불가에서 자성을 찾는 과정에 무엇 때문에 굳이 조상을 끌어들여 효를 논해야 되느냐가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된다.  첨예하게 대립된 전국시대의 사상 논쟁에서도 이미 제기된 것이 바로 이 문제이다.  모두가 선으로 받아들인 인이란 것을 어
떻게 실천하느냐는 방법론을 두고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양자가 아니면 묵자한테 간다"라고 맹자가 한탄하였던 것은 유가의 설자리가 없었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러나 그 이후 양묵의 세는 사라지고 유가의 사상은 뿌리내리게
되었다.  이것은 바로 사람의 심성에 뿌리를 둔 유가의 보편성에 있었던 것이다.  

인의 실천은 자신을 기준해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나아가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친친인야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가의 한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하나로 보는 것까지는 그 인식에 있어서 씨앗을 거두었지만, 그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이다.  이것은 경지의 한계이므로 누구를 탓할 일은 절대 아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 
펴낸곳/현지궁 현지사 

추신/"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존평"은 
이 시대 최고의 성서인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를 각 계의 대표적 불자 지성인들이 읽고  진솔하게 밝힌 찬사와 감동의 평론을 담은 글입니다.